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교회를 섬기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풀러 신학교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많은 논의와 준비를 거쳐 이제 오는 2016년 3월 25일부터 코리안 센터(The Korean Center)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하는 바입니다.
풀러 신학교는 한국 교회와 한인 공동체를 섬기는 일에 깊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풀러가 한국어, 영어, 혹은 스페인어로 공부한 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온 것과 특별히 오랫동안 한국 교회를 의미 있게 섬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최근 한국 교회에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에 주목하면서 한국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설계해야 할 필요를 인식하여 왔습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신학교 교육의 변화와 시대적 도전 앞에 풀러는 이에 상응하는 조정과 변화를 도모해야 했습니다. 경쟁하는 프로그램들, 새로운 교육 방식들, 그리고 온라인 학위 과정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한국어 학생 등록 수의 급격한 축소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제 한국 학생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고 비용이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또한, 풀러 동문은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 하나로 연합된 신학교로서 반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여러 해 동안 선교대학원(Korean Studies in the School of Intercultural Studies Program)과 목회학 박사과정(School of Theology Korean Doctor of Ministry Program)이 성취해 온 것들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이 각 프로그램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오셨습니다. 이제 풀러의 새로운 코리안 센터(The Korean Center)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 갈 분들이 우리의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큰 비전과 희망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풀러는 한국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교회의 미래를 모색하는 일에 풀러가 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한국어 프로그램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왔고, 그 결과로 현재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에서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풀러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코리안 센터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이 센터가 한국 교회를 위해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 지도자들을 준비시키는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안건상 박사를 코리안 센터의 첫 원장(Executive Director)으로 임명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알려드립니다. 안 박사는 선교사로 동부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의 깔리휘옽 성경학교(Kale Hiwot Bible School)와 에티오피아의 복음주의 신학교(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에서 교수로 섬겼습니다. 지금은 풀러에서 성경과 선교 교수로 한국어 학부와 영어 학부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선교학과 신학을 통합하는 학문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코리안 센터가 선교학부와 신학부의 프로그램들과 함께 일하는 데 있어 독특하고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코리안 센터의 미래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3월 25일 전에 발표를 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코리안 센터를 세워가는 과정에서 구조적 변화가 있게 되겠지만, 각 학위 프로그램들(MA, ThM, DMin GM, KDMin, DMiss)은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며 따라서 현재의 과정에서 공부를 지속해 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현재와 미래의 한국 학생들에게 분명하게 밝혀드립니다. 앞으로 코리안 센터는 부총장실(The Office of The Provost) 산하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부총장실에 있는 국제 협력 실장인 진실로(Jinna Jin) 실장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jinnajin@fuller.edu).
한국은 풀러의 역사와 전 세계에서의 사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풀러 동문들이 한국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온 세상 흩어져 있는 한인 공동체를 위한 풀러의 섬김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연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풀러 코리안 센터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원을 부탁합니다.
총장 Mark Labberton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