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SIS 한국어 프로그램의 학우 여러분!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귀하의 사역과 가정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에 우리와 함께 하시던 교수님들과 스텝이 해고를 당하고 우리가 당사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을 하는데 존중과 배려를 받지 못하여 학교 당국에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여러분들의 성숙한
모습에 감동과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여러분들께서 2월 16일 SIS 학생 간담회를 통해서 대표들을 선출해 주시고 토론을 통하여 우리들의
아젠다를 결정하였습니다.
결정한 우리들의 아젠다를 가지고 여러분들이 부여 해주신 대표성을 가지고 SOT 대표를 만났고,
박기호교수님과 이광길교수님, 안건상 교수님을 만나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우리 대표들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어제 우리 SIS의 입장을 정리하여 오늘(19일) Mark총장님과
실무행정 부총장님, 이사분을 면담하였습니다.
우리 대표들이 전달한 내용을 여러분들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하게 할 수는 없지만 우리 대표들은 최선을 다하여 노력 하였습니다.
총장님과 대화를 통해서 우리들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하시고 개선하시겠다는 답변을 들었고 다음주 중에
우리들의 의견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답변 메일을 보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특별히 우리 SIS는 이광길 교수님과 이상훈교수님, 권남혁 목사님을 2016년 학위 졸업식까지 그대로
행정과 실무를 볼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 하였고 총장님께서는 이행하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밖에도 학생회의 입장의 글을 대부분 수용하고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광길 교수님께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잘 진행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학생 대표로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르다고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서로 존중과 인정하는 모습으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우리가 배운 예수님의 제자도를 실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상황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본 소감은 모두가 하나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만이라도 같은 마음으로 더 이상 풀러가 상처 받지 않고 공동체가 치유되는 은혜가 있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저희들에게 SIS 학우들의 대표성을 부여 해주시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도하시면서 총장님의 답변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학교도 나름 어려운 현실 속에 있습니다.
우리들도 풀러의 구성원임을 잊지 마시고 풀러 공동체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SIS
학생 대표로서 이번 일의 소감을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